안녕하세요~
6월 이렇게 날씨가 덥기는
처음이네요
그래도 꿋꿋하게
정비 받으러 오시고
라이딩 하시는 고객님들
감사합니다.
이번 정비 사례는
로드 변속 레버(시프터)가
갑자기 잠기거나
뻑뻑해 지거나
움직이지 않을 때
원인과 정비 방법에 대하여
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
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..
잘 타던 자전거인데 주행 중에 갑자기..
변속레버가 작동하지 않는다면?
무척 당황스럽습니다.!
얼마 전
해당 증상으로
판타시아 레이다
가 입고되었습니다.

헤드셋까지 풀 인터널
방식으로
다른 샵에 방문했을 때
선이 어디쯤 잘 못된 것 같다고
이런 증상은 정비가 어렵다고
하셨다네요..
아마도 풀 인터널 이고
점검을 위하여는
모두 드러내야 하는
부담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.
그럼 원인을 알아볼까요?
정비 경험으로 분해 전 추리해 볼 수 있어요
가장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해 볼게요
요즘 수사반장을
너무 재미 있게 봐서^^
범인을 추적해 볼께요
1.인터널 케이블 작업 시 무리한 선꺽임
-> 증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변속이 잘 되지
않았을 것이고, 해당 이유는 변속기가
뻑뻑하긴 해도 작동은 합니다.
범인제외x
2.뒤 드레일러 풀이너 풀 아웃터
한계 조절 잘못 세팅
이 경우도 변속이 전 구간은 아니지만
작동은 됩니다.
범인제외x
3.프레임에 인터널로
케이블 삽입 시 꼬임
사실 제일 까다로운 이유인데요,
엑스레이 찍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는..
해당 이유도 뻑뻑하긴 해도 작동은
됩니다.
반바퀴 꼬임의 경우
큰 문제는 없지만.
한 바퀴 꼬임은
뻑뻑하다가
단선이 될 수 있어요
이 경우도 레버는 움직입니다.
범인제외x
4.변속 시프터 안쪽에서
케이블 손상
레버가 움직이지 않거나
헛방? 고단이나 저단으로
이동하지 않습니다.
고단으로 릴리즈 되지 않습니다.
증상이 일치!
범인의심O
자~
최대한 바테잎도 살리며
최소한의 분해를 진행합니다.
볼까요?


예상 했던데로
레버 안쪽에서
케이블 손상으로
케이블 이 말려 들어가며 엉켜
레버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었네요
해당 증상이 있을 때
빨리 정비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는!
단선이 되어 버리면
단선된 케이블이나 찌꺼기가
복잡한 레버 내부 속으로
들어가 케이블을
꺼낼 수 없고
레버 전체를 분해해야 하는 경우도
발생하기 때문입니다.
공임과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작업입니다.
손상된 케이블을 제거하고
새 케이블을 삽입해 준 후
변속 세팅을 진행합니다.
바테잎도 살려 줍니다.



*주의해야 하는 다른 사례를 한 가지 더
말씀드릴게요
변속 케이블 헤드 부분
(하단 사진)
브랜드 별로 사이즈가 다릅니다.
작은 것으로 사용하게 되면
이 헤드가 레버 안으로 빨려
들어가며
상당히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.
혹시 자가 정비하시는 분들은
꼭 주의해 주세요
일부 매장에서도
케이블 교체 시 인지하지 못하고
케이블 교체 후 변속레버 고장으로
자전거집에 방문해 주시는
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.

1차 방문 매장에서
수리가 어렵다는 말씀에
고객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는데요
정상 작동되는 변속기를
보시고 너무 기뻐하셔
저도 너무 좋았고
이 맛에 정비를 멈출수가 없네요^^
안전한 라이딩 되세요^^